[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이자 오지환이 잠시 쉬어간다. 전날 경기에서 맞은 사구 여파다.
오지환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의 상태에 대해 "어제 사구를 맞은 등 쪽에 담 증세가 있다"며 "몸 상태가 아주 안 좋은 것보다도 보호와 휴식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개막 후 슬럼프에 빠져 있다. 1일 현재 4경기 15타수1안타(0.067)로 다소 고전하고 있는 상황.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김시훈의 직구에 등쪽을 맞아 담증세까지 겹쳤다. 개막 3연패가 겹치면서 심리적으로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은 주전 유격수의 이탈보다 선수의 마음을 먼저 걱정했다.
염 감독은 "지환이가 팀에 너무 미안해하고 있다. 성적이 안 좋은 상황에서 부상까지 겹치니 본인이 많이 힘들어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 분위기. 클래스가 있는 선수인 만큼 일시적인 사이클 문제일 뿐이라는 판단. 곧 돌아올 거라는 믿음이 확고하다.
오지환의 유격수 자리는 구본혁이 메운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천성호(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벅지 뭉침 증세로 하루를 쉰 'WBC 영웅' 문보경이 4번 지명타자로 돌아왔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천성호를 7번 3루수에 배치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 타격공백에 대해 "천성호가 커버가 될 것다. 작년에 많이 성장했다. 수비게 죽는 타자는 아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선발 투수로는 라크란 웰스가 시즌 첫 등판해 팀의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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