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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왜 "최형우 선배한테 밥 한 번 얻어먹어야 할 것 같다"고 했을까 [대구 현장]

김용 기자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6회 투런홈런을 날린 삼성 구자욱.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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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중에 밥 한 번 얻어먹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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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은 왜 '대선배' 최형우에게 밥을 얻어먹겠다고 했을까.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 후 무승부, 그리고 2연승. 5할로 균형을 맞추며 홈 개막 5연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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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주역은 캡틴 구자욱이었다. 1일 경기 시즌 마수걸이포로 10점차 대승을 이끌었고, 2일에는 양팀이 1-1로 맞서던 8회말 승기를 가져오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이 적시타에 막혔던 혈이 뚫린 삼성은 8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에, 류지혁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다.

구자욱은 경기 후 "앞선 타석들에서 개인적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8회 결승타를 치기 전까지 삼진 1개 포함, 3타수 무안타였다. 특히 3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의 삼진은 초반 흐름에 상당이 뼈아픈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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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롯데의 개막전 경기.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구자욱.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3.28/

구자욱은 "그래도 끝까지 투수 공을 어떻게 공략할지 고민했다. 운 좋게 동점을 ?틈 안타로 팀이 리드를 가져갔고, 그게 의미가 있었다. 팬들께 약속했던 '8회'를 지킬 수 있어 더 기뻤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이어 "최형우 선배가 희생 플라이 때 타구가 짧았는데도 열심히 뛰어 득점해줘 고맙다고 했다. 나중에 밥 한 번 얻어먹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최형우가 친 타구는 좌측 파울 라인 부근 비거리가 얼마 나지 않은 곳에 떨어졌는데, 구자욱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고 두산 중계 플레이가 부족해 쐐기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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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마지막으로 "그 다음 류지혁이 홈런을 쳤는데, 지혁이는 캠프 때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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