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벤버지'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 가나 대표팀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나 대표팀은 최근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원인은 성적 부진이었다. 가나를 이끌었던 오토 아도 감독은 지난해 한국과의 A매치 이후로 연패를 거듭했고, 최근까지 부진한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하며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당초 빈자리를 채울 유력 후보로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 알라비아 대표팀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르나르 감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가나 대표팀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아프리카 전문가로,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사우디를 이끌고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의 대회 유일 패배였다. 한때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던 르나르 감독은 3월 A매치에서 이집트, 세르비아에 연패를 당하며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중동 언론은 르나르 감독의 경질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벤투 감독 쪽으로 무게추가 쏠리고 있다. 스포츠월드가나는 '600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된 가운데, 벤투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르나르 감독의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벤투 감독 쪽으로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2023년부터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을 맡았으나, 2025년 성적 부진을 사유로 경질됐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벤투 감독은 가나 대표팀 감독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후 가나 대표팀 감독 후보로 연결된 바 있다.
스포츠월드가나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가나 대표팀은 벤투 감독이 국제 무대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문'이라며 '가나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발표 전까지 벤투 감독을 포함해, 계속해서 후보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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