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퓨처스 인프라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2년간 무보수로 일하고 있는 추 보좌역이 선수단 치료, 회복 및 육성 환경 개선에 해당 재원을 활용하며 추진됐다.
추신수 보좌역은 육성총괄을 맡은 이후 2년간 무보수로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경험한 훈련, 회복, 컨디셔닝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국내 환경에 적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번째로는 1군에 새롭게 도입된 집중형(포커스) 충격파 치료기기다. 약 1억원에 가까운 고가 장비지만, 추 보좌역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회복 효율을 고려해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안해왔다. 구단도 그 필요성에 공감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장비는 표적 부위에 보다 깊고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해, 선수들이 빈번하게 반복되는 통증 및 부하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선수단 내에서도 장비 활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집중형 충격파 장비가 없었는데, 여기서 처음 사용해봤다. 정말 효과가 좋다"며 만족했고, 김건우 또한 "처음 사용해봤는데 나에게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반겼다.
1군 뿐만 아니라 퓨처스 선수단에게도 냉압치료기와 휴대용 전기치료기를 신규 추가 도입했다. 특히 휴대용 전기치료기는 여러대를 확보해 여러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치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해당 장비들은 야수, 투수 구분 없이 활용이 가능하며 경기전 워밍업 보조부터 경기 후 회복 관리까지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냉압치료기도 재활군과 육성군이 함께 활용하며 쿨다운 및 회복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퓨처스 컨디셔닝코치는 "장비 종류와 수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개인 특성이 맞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SSG의 육성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졌다. 강화 SSG퓨처스필드 그라운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내야 배수 환경도 개선에 나섰다. 기존에는 내야가 마사토 중심이라 비가 오면 다음날 경기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추 보좌역은 이 문제를 '훈련 일수'와 '경기 경험'의 손실로 판단했다. 이에 그라운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내야 흙을 인필드믹스와 컨디셔너로 교체했다. 우천 이후에도 그라운드 사용일을 늘리고, 퓨처스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무보수로 SSG 랜더스 구단으로부터 연봉을 받지 않고 있는 추 보좌역은 자신이 받을 수도 있었던 연봉 대신, 선수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하고싶은 마음을 꾸준히 강조해왔고 이 역시 그 일환이다. 또 구단도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육성 환경 전반에 걸친 개선을 이어왔다.
SSG 구단은 "치료 장비 확충과 환경 개선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이는 곧 선수단 뎁스 확대와 건강한 경쟁, 그리고 새로운 선수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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