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솔직히 저는 참 반가운 취소네요."
하늘에서 내린 '단비'가 곰 군단의 수장을 웃게 했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지루한 기다림 대신 빠른 결단을 내린 경기 감독관의 결정에 홀가분한 심경을 전했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쏟아진 굵은 빗줄기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잠실뿐만 아니라 KBO리그 전 구장 경기가 취소되며 10개 구단 모두 강제 휴식을 갖게 됐다.
경기가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솔직히 이런 날씨에는 경기가 강행될지 말지 몰라 계속 기다리고 있으면 선수들도, 스태프도 진이 빠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늘은 일찌감치 전 구장 취소 결정이 났다"며 "기다림 없이 빠르게 결정되어 마음이 훨씬 홀가분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우천 취소는 최근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온 두산 마운드에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10경기 3승1무6패로 7위에 머물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특히 팀 평균자책점은 키움 히어로즈(5.95) 다음으로 높은 5.67이다. 불펜의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는 의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었던 이영하의 등판 일정도 전략적으로 수정됐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향후 등판 계획에 대해 "원래 오늘 등판 예정이었지만, 일단은 등판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 지금 스케줄상으로는 이번 주가 아닌 다음 주 수요일 경기에 맞출 생각"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휴식만 주는 것은 아니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정밀 조정'도 병행한다. 김 감독은 "내일이나 모레쯤 2군(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해 몸을 풀 계획이다. 실전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다시 1군에 합류해 수요일 등판 스케줄에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우천 취소로 숨을 고르게 된 두산. "반갑다"는 김원형 감독의 말처럼, 이번 휴식이 곰 군단의 반등을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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