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의 '북중미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6월 15일)-튀니지(21일)-스웨덴(26일·이상 한국시각)과 F조에서 격돌한다.
8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일본은 차근차근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해 9월 미국과의 원정 친선경기(0대2 패) 이후 패배가 없다. 파라과이(2대2 무)-브라질(3대2 승)-가나(2대0 승)-볼리비아(3대0 승)-스코틀랜드(1대0 승)-잉글랜드(1대0 승)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포함,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브라질, 잉글랜드 등 월드컵 '우승팀'을 연달아 잡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를 잡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제는 본무대를 정조준한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 웹은 13일 '일본은 5월 15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5월 15일은 일본 축구에 특별한 날이다. 1993년 5월 15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J리그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일본은 월드컵 출전 경험이 없던 33년 전부터 도약을 이뤄 8회 연속 대무대를 맞이한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궁극적으로 일본 대표로서 최대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날에 선수들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5월 하순부터 자국 훈련을 진행한다. 5월 31일 아이슬란드와의 경기를 마친 뒤 사전 캠프인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할 계획이다.
관심은 선수 선발에 모아진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가장 큰 관심은 장기 부상 중인 엔도 와타루(리버풀)와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다. 도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는 선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발탁) 힘들다. 올 시즌 중 복귀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시기가 맞을지는 미묘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 2월 쓰러진 '캡틴' 엔도는 최근 "설명하기 어려운 부상이다. 중족부(중족골과 족근골 사이) 부상이었다. 첫 번째 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연결된 인대가 있는데, 그 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 난 수술이 필요했다.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 난 5월 31일에 복귀하고 싶다.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월드컵을 뛰기 위해서 동기부여가 강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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