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회가 또 있을까? 아쿼 영입 실패인가, 3연속 패전 위기[인천 현장]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SSG 타케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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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일본인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가 3경기 연속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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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附훌 2이닝 5안타(2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올 시즌 세번째 등판이지만, 3경기 연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타케다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⅔이닝 9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두번째 등판에서도 7일 한화 이글스전 3이닝 4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수비 도움을 못받은 측면도 있지만,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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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와 ABS 적응, 한국 타자들과의 승부 등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세번째 등판에서 다시 희망을 걸었다. 타케다는 이날 두산을 상대로 따뜻한 날씨 속에 등판했다. 이숭용 감독도 "본인도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 같다. 준비를 많이 했다고 한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대는 다시 어긋났다. 매 이닝 고전했고, 3회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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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부터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후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후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허용했다. 1점으로 위기를 막은 게 다행이었다.

2회에는 1사 후 양석환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석과 정수빈을 범타로 처리했다. 타선도 타케다를 도왔다. 2회말 최지훈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SSG가 분위기를 다시 살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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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회 타케다가 자멸했다. 이닝 선두타자 박찬호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두번째 상대한 손아섭에게 또 볼넷을 허용했다. 폭투까지 나오면서 손아섭이 2루에 들어갔고, 박준순의 적시타때 손아섭이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양의지에게 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끝내 무너졌다. SSG 벤치도 더 기다리지 못하고 투수를 교체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2년 차를 맞은 타케다는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SSG도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66승에 빛나는 타케다의 경험과 노련미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잘 채워줄 수 있을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다. 140km 초반대에 형성되는 직구 구위로는 KBO리그 타자들과의 힘 대결에서 밀릴 수밖에 없고, 변화구 구사력도 전성기와 비교해 날카롭지 않아 매 이닝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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