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하지원이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의 롤러코스터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최종회를 방송한 '클라이맥스'에서 하지원은 동성 스캔들로 밑바닥까지 추락했다가 화려하게 부활한 여배우 '추상아' 역을 맡아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아는 남편 방태섭(주지훈)과 연합해 자신을 나락으로 보냈던 이양미(차주영)의 살인 교사 혐의를 폭로하며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추상아는 체포되는 이양미를 향해 "거기서 유병장수하길"이라는 메시지를 입모양으로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러나 추상아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다시 승승장구하고, 방태섭의 시장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교도소에 복역 중인 이양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곧 만나요 우리"라는 서늘한 예고에 추상아는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며 극심한 공포를 드러냈고, 자신을 일으켜 깨운 방태섭에게 "여기가 어디야, 지옥이야?"라고 물어 소름을 안겼다. 직후 씁쓸한 눈빛과 대조되는 환한 미소를 장착한 채 유세장에 화려하게 입장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하지원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추상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시작부터 고민이 많았다"라며 "배우 하지원이 아닌 추상아 그 자체로 보이기 위해 나를 완전히 내려놓고 임했기에, 배우 인생에서 오래 기억될 작품이 될 것 같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감정을 쏟아붓는 장면이 많아 체력적,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새로운 변신을 좋게 평가해주셔서 뿌듯하다"라며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동성 케미와 강렬한 대립 신, 배우의 치부를 드러내는 파격적인 추락 장면 등 극한의 도전을 이어간 데 대해서는 "기존 작품들의 문법을 뛰어넘는 장면이 많아 고민이 컸지만, 선과 악이 불분명한 추상아의 입체적인 면모를 스스로 깊이 이해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클라이맥스'는 나 자신의 틀을 한 차원 더 깨게 만든 작품이었다. 함께한 감독님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 작품에서도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길 수 있는 새로운 역할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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