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도루 도루! 롯데 혼비백산 → LG 역대 최초 팀 5200도루 달성하며 위닝시리즈 [잠실 현장]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득점한 오지환을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6/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오지환이 안타를 날린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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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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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6일 잠실 롯데전 7대4로 승리했다. 유격수 오지환이 20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웠다. 오지환은 5-3으로 앞선 8회초 기습번트 안타에 도루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쐐기점에 앞장섰다. LG는 이날 도루 3개를 보태며 KBO 역대 최초 팀 5200도루 고지를 밟았다.

선취점은 롯데 몫이었다. 1회초 롯데가 2사 1, 3루에서 윤동희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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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회와 3회 1점씩 뽑아 2-1로 역전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 천성호가 왼쪽에 2루타를 터뜨렸다. 3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오스틴이 2루 땅볼 팀배팅으로 타점을 올렸다.

LG는 5회말 1점을 추가했다.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측에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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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이예스가 LG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을 무너뜨렸다. 레이예스는 2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5호.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LG가 6회말 2점을 그대로 회수했다.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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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으로 앞선 LG는 7회말 세밀한 작전 야구를 펼치며 승리에 다가갔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3루수 앞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다. 3루수 한동희가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점을 이용했다. 오지환이 영리한 플레이로 살아나갔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LG 우강훈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6/

오지환은 초구에 바로 뛰었다. 허를 찌르는 판단의 연속. LG 구본혁은 번트 모션을 취하며 롯데 배터리를 현혹했다. 오지환은 2루에 무혈 입성했다. 구본혁이 다시 번트를 대면서 1사 3루 밥상을 차렸다.

다음 타자 홍창기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대주자 최원영도 뛰었다. 1사 2, 3루에서 롯데가 내야 전진수비를 펼쳤다. 박동원이 2루 땅볼을 굴렸으나 오지환의 스타트가 워낙 빨랐다. 오지환이 헤드퍼스트슬라이등으로 매끄럽게 홈을 쓸었다.

LG는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롯데는 8회초 1사 1, 3루에서 레이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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