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홍명보호의 경기까지 보러오며 아꼈던 아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세리에B의 체세나FC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너선 클린스만이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막판 충돌로 인해 타박상과 목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경추 부위에 골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 검사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조너선은 유명 공격수였던 위르겐 클린스마의 아들이다. 이탈리아 세리에B 소속의 체세나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로 아버지 클린스만과 달리 어머니의 국적인 미국을 택했다. 지난 2018년, 대표팀에 잠시 소집된 뒤 7년 만에 다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까지 A매치 출전 경험은 없다.
최근에도 몇 차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출전 기회는 없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과 미국 맞대결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이 아들의 출전을 기대하며 경기장에 방문하기도 했다. 후보였던 조너선은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교체 출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웠기에, 벤치에 앉은 아들의 모습만을 우두커니 지켜봐야 했다.
당시 클린스만의 방문은 큰 화제를 모았다. 클린스만은 2023년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선수 시절에는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한 세계적인 공격수였지만, 지도자로서는 최악의 인물이었다. 독일 대표팀, 미국 대표팀, 헤르타 베를린 등에서 감독을 맡으면서도 각종 악평만이 쏟아졌다.
한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택근무 논란을 시작으로 인터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우승 도전에도 실패하고, 전술적인 역량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4강 탈락 이후 경질되자, 계속해서 한국 대표팀 시절 논쟁거리를 언급하는 등 추한 모습만을 보였다. 그럼에도 자신의 아들을 보기 위해 한국과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조너선은 올 시즌 세리에B에서 주전으로 계속해서 활약했으나 ,이번 부상으로 남은 시즌 소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너선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했으며 클린시트 5회, 52실점 등을 기록했다. 체세나는 세리에B 8위에 위치해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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