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북한 국가대표 출신 재일교포 정대세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은 일본인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1일 '전 J리거 정대세는 '예전부터 늘 생각했던 일이지만...역시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일본인이 맡아야 한다'고 단언했다'며 정대세의 발언을 주목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일본. 하지만 일본은 동시에 다음까지도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선임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계약이 곧 만료되기 때문이다. 하지메 감독의 계약은 오는 7월까지. 아직까지도 재계약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월드컵 이후에는 하지메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감독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대세는 이러한 담론에 자신의 주장을 던졌다.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쉽다. 그런 점에서 하지메 감독의 매니지먼트는 훌륭하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고개를 숙이며 찾아간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런 인간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며 하지메 감독이 일본 사람이기 때문에 일본 선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 선수로서는 독일, 한국, 일본에서 뛰었고, 북한 국가대표로서도 뛰어본 정대세는 여러 지도자를 경험하면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외국인 감독과 일본인 감독의 편안함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외국인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외계인 같은 분들도 많다. (타국에서 자란 감독이) 그 나라의 문화를 나에게 강요하면 당혹스럽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후보 선수들은 더더욱 감독 욕을 하기 마련인데, 사실 현역 시절의 내가 그 우두머리였다(웃음). 내 감각으로는 노력을 인정해 주는 곳은 일본뿐"이라고 했다.
한국, 독일, 북한에서는 다소 적응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독일 무대에서는 보훔과 퀼른, 한국에서는 수원 삼성에서 뛴 정대세는 해외에서 6년을 보냈다. 해외에서는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어 정대세는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선수는 힘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외국인 감독은 가차 없이 잘라낸다. 노력해도 의미가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지금의 일본이 아시아 최강으로 도약한 배경에 대해서도 "일본의 경우 육성 단계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일본인 감독 체제로 가면서 흔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본다. '선수가 힘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온 것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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