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영표의 체인지업이 존 끝에 잘 걸리지 않는다. 심판들도 '예전 같으면 스트라이크 줄 공이 볼이 된다'고들 하더라."
ABS(자동볼판정 시스템)와의 전쟁. 국가대표 고영표(35)에겐 현재진행형이다.
정교한 제구와 시야에서 사라지는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이를 앞세워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만 110회를 해냈던 그다.
올해는 유독 고전중이다. ABS가 첫 도입됐던 2024년 5승8패 평균자책점 5.12에 그쳤고, 지난해 11승7패(QS 20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ABS 부담감에서 탈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다시 절벽에 직면했다. 4경기를 치른 현재 20이닝, 평균자책점 5.85에 그치고 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도 4경기째인 지난 19일 키움전에서 뒤늦게 올렸다.
공의 높낮이로 승부해온 옆구리투수들이 ABS존에서 불리하다는 이야기는 도입 전부터 있었다. 올해 존 높이를 한칸 내리고도 계속되는 고민이다.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박)영현이는 데뷔 첫해에는 낮은 쪽 직구가 좋은 게 많았다. 그게 지금 ABS 존에서도 걸리는 공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결국 퀄리티스타트도 팀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이다. 팀이 이겨야 가치가 커진다"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고)영표다. 탁 걸렸다 싶은데 안 걸린다. 딱 공 반개 차이다. (ABS존에)두번 걸려야하는데 한번만 걸린다. ABS 도입되면서 영표가 제일 크게 손해본 것 같다. 커브는 위에서 위로 떨어지니까 괜찮고, 영표는 사이드라서 안되는 건가?"
이강철 감독은 "체감이 전하고 많이 다르다. 심판들도 '내가 보기엔 스트라이크 같은데 볼이 불리는 공이 많다'고 하더라. 포구 위치는 똑같은데, 결국 그 2번 걸려야한다는게 관건"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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