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죠" KIA 이끄는 두 '외부인'의 존재감…포인트는 '간절함'이다 [수원포커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KIA 이태양이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7/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KIA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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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인드가 정말 좋다. 감독 입장에서 '매일 나가도 좋으니 던지게 해달라'는 투수가 얼마나 이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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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즌초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베테랑 불펜 이태양과 김범수의 영입을 꼽았다.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두 선수의 보강은 감독 입장에서 천군만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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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적극적으로 자기 등판을 어필하니까, 오히려 감독 입장에선 더 아끼게 된다. 출격 횟수가 많으니까 컨디션 좋을 ?? 안 좋을 때를 더 철저하게 체크하게 된다.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흡수하면 더 좋은 투수로 자라날 유망주들이 우리 팀에 많다. 전력 외에도 이태양과 김범수의 영입 자체가 어린 투수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

이태양은 7경기 10이닝을 소화하며 1승2홀드 평균자책점 0.90, 김범수는 11경기 7⅔이닝을 책임지며 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중이다. 시즌초인 만큼 세부적인 기록보다는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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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우리 팀에 활발한 성격을 지닌 투수들이 별로 없다. 각자 자기만의 묵직함을 지닌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두 선수가 오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생겨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KIA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8/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승리한 KIA 김범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7/

"결국 간절함이 있다는 거다. 김범수도 마지막까지 얼마나 계약하기 힘들었나. 이태양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란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캠프에서도 잘해줬고, 시즌에도 해준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잘 버텨준 덕분에 부상중이거나 컨디션 조절 중인 선수들이 시간적인 여유도 생겼다. 다방면으로 정말 좋은 영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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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4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이란 답답함만 남기고 1군에서 말소된 정해영은 어떨까. 이범호 감독은 "열흘 다 채우면 반드시 올리겠다 이런 생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퓨처스 코치진에서 판단하고 평가내리지 않겠나. 기능적으로 부상 같은 건 없으니까 아마 심리적인 요인일 텐데, 우리 스태프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 콜업하기 좋은 타이밍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마무리 정해영이 9회 강판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8/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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