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봄 암말 최강전 '제37회 뚝섬배(G2)' 개최… 퀸즈투어 S/S의 제2관문 돌입

오는 26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에서 '제37회 뚝섬배(G2, 1400m, 3세 이상 암, 총상금 7억 원)'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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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배'는 뚝섬경마장의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창설된 전통의 대상경주다. 2011년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로 지정된 데 이어, 2012년부터는 최우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에 편입됐다. 이후 2016년에는 Grade 2로 격상되며 현재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동아일보배, 뚝섬배, KNN배로 이어지는 3개 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1관문에서는 라온포레스트가 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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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주에는 서울과 부산경남 소속의 유력 암말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주요 출전마로는 라온포레스트, 보령라이트퀸, 오늘도스마일, 글라디우스 등이 꼽히며, 각기 다른 강점과 전개 스타일로 흥미로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서울·부산경남 소속 주요 암말 3두를 살펴본다.

2026년 동아일보배에 출전한 라온포레스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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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온포레스트(31전 7/6/5, 레이팅 108, 한국, 암, 6세,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 기수: 조재로)

라온포레스트는 직전 1관문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꾸준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결과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우승의 의미는 크다. 시리즈에 맞춰 뚝섬배를 준비해온 만큼 철저한 준비 속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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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전보다 빨라진 출발은 단거리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박종곤 조교사에게 세 번째 뚝섬배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 출전한 보령라이트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부경] 보령라이트퀸(18전 4/2/4,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최원길, 조교사: 김길중, 기수: 정도윤)

보령라이트퀸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들며 꾸준함을 보여온 안정형 강자다. 특히 직선주로에서 발휘되는 폭발적인 추입력이 강점이다. 약 1년 5개월 만에 나서는 1400m에서도 과거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거리 연승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경주는 빠른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추입 작전이 그대로 통할지가 변수다. 상황에 따라 전개 변화를 꾀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2025년 경기도지사배에 나간 오늘도스마일.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 오늘도스마일(10전 6/2/1,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히트스윕, 마주: (주)나스카, 조교사: 문병기, 기수: 마이아)

오늘도스마일은 선행 전개를 주무기로, 이번 경주에서도 초반 주도권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직전 대상경주에서는 장거리 적응 문제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는 거리 한계가 드러난 결과로 분석된다. 주력 거리인 단거리로 돌아온 이번 경주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1400m 이하에서 7전 6승, 2위 1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선행 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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