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대표팀(세계 6위)이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난적' 스웨덴(세계 3위)에게 완패했다.
남자탁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OVO아레나 웸블리에서 펼쳐진 2026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스웨덴에 매치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1매치 안재현이 트룰스 모레가드를 상대했다. 1게임을 11-8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게임을 11-4, 3게임을 11-2, 4게임을 듀스 끝에 10-12로 내주며 게임스코어 1-3으로 패했다.
2매치 '세계 9위' 톱랭커 장우진이 안톤 칼베르그에게 1게임을 11-4로 승리했지만 이후 북유럽 특유의 까다로운 구질에 흔들렸다. 2게임을 7-11, 3게임을 7-11, 4게임을 8-11로 내주며 게임스코어 1-3으로 패했다.
3매치 '막내 에이스' 오준성이 승부의 불씨를 살려냈다. 1게임을 6-11로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11-8, 12-10으로 내리 2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4게임 듀스 대결이 치열했다. 11-11, 12-12, 13-13, 14-14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 14-16으로 내줬다. 게임스코어 2-2에서 맞은 운명의 5게임, 듀스 게임 승리로 기세가 오른 칼손이 4-1, 6-2까지 앞서나갔다. 결국 2-11. 게임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상위 8개국은 스테이지1A에서 본선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시드 배정을 위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세계 최강 중국의 남녀 1위가 유력한 가운데 본선 대진에서 중국을 조기에 만나지 않으려면 조 2위 확보가 지상과제. '세계 3위' 스웨덴과 1차전 후 같은 날 중국(1위), 3일 개최국 영국(23위)과 잇달아 격돌하는 일정에서 팀 세계랭킹 6위인 남자대표팀은 스웨덴전 승리를 1차 목표 삼았었다. 그러나 유럽 대륙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럽, 중국, 일본 프로 무대에서 경기력을 바짝 끌어올린 스웨덴 에이스들은 생각보다도 더 강했다. 한국은 중국, 영국전에서 다시 첫승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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