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본격 재조정 들어갔다! 퓨처스 '첫 등판'→희망과 숙제 모두 보여줬다 [SC 퓨처스]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한화 김서현.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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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이 본격적으로 재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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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 경기에 8회 등판해 2이닝 2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르 기록했다.

2-6으로 지고 있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김서현은 선두타자 김문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임종성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박계범까지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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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모습을 되찾나 싶었지만, 9회초 흔들렸다. 4-6으로 추격을 시작한 9회초 올라온 김서현은 선두타자 박민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전다민에게 볼넷을 내준 김서현은 김준상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위기 속에서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폭투가 나오면서 실점으로 이어졌고, 이후 보크까지 나왔다. 힘겹게 투구를 이어가던 김서현을 박성재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9회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홍성호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로 내줬지만,,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길었던 9회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26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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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서현은 지난해 33세이브를 기록하며 이글스 구단 역대 우완투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를 대표하는 간판 투수로 성장하며 올 시즌에도 마무리투수를 맡았지만,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14일 삼성전에서 4사구 7개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서현을 결국 마무리투수 보직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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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편안한 상황에서 기용하며 밸런스를 찾도록 했지만, 기복이 있었다. 지난달 26일 NC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초 올라와 볼넷에 이어 안중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결국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마무리투수라고 굳건하게 믿음을 보내던 김경문 한화 감독도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지금쯤이면 작년에 쌓은 경험으로 타자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 힘이든, 컨트롤이든 (타자를 막을 수 있는) 그것을 가져야 하는데 아직 마운드에서 안 나온다. 볼넷이 많고, 좌타자 상대가 힘들다"라며 "물러나서 준비하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콜업 시기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희망과 과제를 모두 남겼다. 8회 삼자범퇴는 긍정적인 모습. 그러나 9회 급격하게 흔들렸던 순간은 다시 한 번 곱씹어야할 숙제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한화 오재원, 김서현이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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