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수상하다. LA 다저스도 시즌 최장 4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올 시즌 초반 MLB 최악의 선발 투수라는 혹평까지 듣고있는 사사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였다.
문제는 팀 타선이다. 다저스는 이날 8개의 안타를 터뜨렸지만 단 2득점에 그쳤다. 그마저도 9회초 마지막 공격때 나온 득점이 전부였다. 8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다저스는 9회초 2사 후 어렵게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점 차까지 압박했으나 마지막 타자 대타 달튼 러싱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기적같은 역전승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최장 기록. 특히 타선이 답답하다. 지난 4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대2로 패했고, 다음날에도 마이애미를 상대로 2대3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원정이 시작된 2일 경기에서도 2대7로 완패했기 때문에 4연패 기간 동안 전 경기 팀 2득점에 불과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특히 5회초 병살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김혜성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심각한 빈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오타니가 침묵하고 있다. 이날도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개인 최악인 14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 중이다.
시즌 타격 성적도 뚝 떨어졌다. 3일까지 오타니는 타율 2할5푼2리(119타수 30안타) 6홈런 13타점 OPS 0.835를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3시즌 연속 OPS 1을 넘겼던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다. 그런데 올 시즌은 무안타 경기도 많고, 최대 장점인 엄청난 타구 속도로 만들어내는 홈런포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2경기만에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는데, 최근 3경기에서 홈런은 커녕 단타조차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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