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10년간 함께한 대표 캐릭터 '찰리'와 작별을 고하며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김호영은 3일 자신의 SNS에 "안녕 나의 찰리"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2016년 시작한 찰리를 2026년 오늘 졸업한다"며 "작품 속 찰리가 성장한 것처럼 나 역시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동안 여한 없이 열정과 에너지를 쏟았다"며 마지막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호영의 지난 10년이 고스란히 담겼다. 숫자 '7번' 명찰을 달고 열정적으로 노래하던 오디션 시절 모습부터 무대 위에서 밝은 표정으로 팔을 들어 올리며 찰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순간까지 이어진다. 또 다른 컷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사인을 남기듯 손을 뻗는 모습과 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한 장면이 담겨 배우로서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10년 전 오디션 당시 사진까지 함께 공개되며 '킹키부츠'와 함께한 시간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팬들 역시 "진짜 찰리는 김호영이었다" "10년 동안 고생 많았다" 등의 반응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동료 배우 정선아 역시 "오빠 고생했어 오늘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마지막 무대를 응원했다.
한편 김호영은 이날 오후 2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2026년 '킹키부츠' 공연을 마무리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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