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먼저 실점을 안하는게 우선입니다."(고정운 김포 감독) "그러면 우리는 전반에 넣어야죠."(김도균 이랜드 감독)
선제골을 둔 양 팀 감독의 동상이몽이었다. 서울 이랜드와 김포FC가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를 치른다. 이랜드는 승점 16점으로 3위, 김포는 승점 13점으로 5위에 자리해 있다.
4연승을 달리던 이랜드는 직전 화성FC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오스마르, 오인표의 공백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김포는 무승부가 많기는 하지만 5경기 무패(1승4무) 중이다.
김포는 '에이스' 루이스를 벤치에 앉혔다. 경기 전 만난 고 감독은 "무리하면 부상 당할 수 있다해서 지난 경기에 로테이션을 돌리려 했다. 이시헌이 컨디션도 좋고 해서 벤치에 앉혔다"고 했다. 무승부가 많다는 지적에 고 감독은 "4무 보다는 2승2패가 낫다. 그래도 원정을 다니면서 따라가며 지지 않았다는 점에 만족하고 싶다"고 했다.
고 감독은 이날 이랜드전을 고비로 꼽았다. 그는 "상대가 공격이 날카롭다. 압박도 좋다. 조직적인 부분에서 잘하기 때문에 일단 실점 안하고 우리도 게임체인저를 활용해 후반에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김포를 강팀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4연승 뒤에 패했는데 약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상대가 전반에 힘을 뺀거 같은데 득점하고 후반을 맞이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세밀하거나, 개인능력이 아주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득점을 위해서는 코너킥이나 세트피스 같은 상황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까리우스를 넣었다. 김 감독은 "80% 정도에서 안올라오고 있다. 신체적으로는 이제 다 나았다. 한 20분 정도 생각 중이다. 월드컵 지나면 베스트가 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 몸을 올려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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