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원래는 골을 넣더라도 세리머니를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일본 J1리그 클럽 우라와 레즈 공격수 코모리 히요리가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코모리는 지난 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의 '2026년 J1리그 백년구상 리그' 14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교체투입된 코모리는 야스이 카이토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코모리는 득점 후 우라와 서포터가 모인 골대 뒤편으로 달려가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드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심지어 LED 광고판 위에 올라 팔을 쭉 뻗는 소위 '이승우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이승우(전북 현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광고판 위에 올라가 역사에 남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문제는 제프 유나이티드가 코모리의 친정이라는 데 있다. 코모리는 2022년 제프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세 시즌간 활약했다. 지난해 벨기에 1부 클럽 신트트라위던으로 떠났던 코모리는 지난해 6월 우라와에 합류해 1년째 활약 중이다.
코모리는 "경기 전엔 골을 넣더라도 세리머니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골이 들어가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이미 저지른 행동이지만,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코모리는 경기 후 제프 유나이티드 공격수 다나카 카즈키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카즈키는 코모리에게 '그렇게 기뻐하면 안돼'라고 다그쳤다. 코모리는 경기 후 치바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치바 팬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달 부상에서 복귀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코모리는 "더 오래 뛰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 6연패를 당하는 부진 끝에 마체이 스코르자 감독을 경질한 우라와는 타츠야 타나카 임시감독 체제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5승3무6패 승점 18로 A그룹 6위로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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