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2명의 KBO 외인 출신 투수가 같은 날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와이스가 올시즌 처음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휴스턴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우완 라이언 와이스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고 알렸다.
2024~2025년 한화 이글스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와이스는 지난 겨울 '1+1년 260만달러' 계약으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선발 보직을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주장했지만, 스트링트레이닝서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해 롱릴리프로 시즌을 맞았다.
그러다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다쓰야 등 주력 선발투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와이스는 지난 4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첫 선발등판해 3⅔이닝 3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한계를 보이더니,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서는 3⅓이닝 동안 5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는 난조를 보이며 선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어 최근 두 차례 롱릴리프 등판서도 난타를 당해 결국 마이너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5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오프너였던 스티븐 오커트에 이어 1회 2사후 등판한 와이스는 5회까지 4⅔이닝 동안 8안타와 4볼넷을 허용하고 7실점(6자책점)해 패전을 안았다.
이날 트리플A 강등은 부진 누적의 결과라고 보면 된다. 예상됐던 일이다. 9경기에서 26이닝을 투구해 3패, 평균자책점 7.62, 20볼넷, 30탈삼진, WHIP 2.11의 성적을 남겼다.
와이스가 빅리그에 복귀하려면 트리플A에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선발 3인방이 이달 말 또는 다음 초에 복귀가 예정돼 있어 빅리그행 '문'은 더욱 좁아진다.
NC 다이노스 출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는 불펜으로 12경기에 등판해 16⅔이닝을 던져 5.40을 마크한 뒤 이날 트리플A 엘파소로 내려갔다. 하트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교체됐는데, 특별한 부상이라기보다 같은 좌완인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가 부상자 명단서 복귀하면서 밀려났다.
하트는 2024년 NC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을 기록하며 '최동원상'을 수상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올해 연봉은 100만달러다.
올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기록을 남긴 KBO 외인 출신 투수는 총 13명이다. 이 가운데 만족스러운 피칭을 하는 투수는 한두 명도 정도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인 뉴욕 메츠 좌완 셋업맨 브룩스 레일리가 14경기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 1.42를 마크, 눈에 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4를 올리며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원조 역수출품'으로 불리는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 메릴 켈리는 부상자 명단서 뒤늦게 로테이션에 합류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는 4⅓이닝 동안 8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고 6실점해 또 패전을 안았다.
SSG 랜더스 출신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은 불펜투수로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두 차례 등판서 합계 4⅓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아 고무적이다.
한화 이글스 출신으로 지난달 빅리그로 올라온 디트로이트 우완불펜 버치 스미스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중인데 별다른 존재감은 없다.
KIA 타이거즈 출신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는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서 역투를 펼쳤지만, 신뢰감을 받기엔 부족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KBO리그 MVP에 오른 뒤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코디 폰세는 기량 검증 받기도 전에 무릎 수술을 받아 시즌을 접었다.
현재 26인 로스터에 남아 있는 KBO 출신 투수는 레일리, 페디, 켈리, 앤더슨, 스미스, 라우어 등 6명 뿐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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