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소리도 없었다.
손흥민의 LA FC는 7일(한국시각)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톨루카와 2026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대4로 패배했다. LA FC는 1차전 2대1 승리라는 유리한 입장을 지키지 못하고, 합산 스코어 2대5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고지대 영향에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 나만의 정신 승리에 급급했다. 그는 '나는 정신적으로 다른 차원의 사람이다. 이기고 지는 법을 아는 품격 있는 사람이다. 모하메드 감독과 톨루카의 결승 진출을 축하하지만, 오늘 벤치에서 보여준 모습은 광대 같았다"라며 갑자기 톨루카 벤치 반응을 저격했다.
계속해서 도스 산토스 감독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그는 나보다 나이도 많다. 품격을 지켜야 한다. 오늘 경기 후 그가 한 행동은 광대나 다름없었고, 아주 어리석은 짓"라며 노골적으로 톨루카 감독을 비판했다.
경기 후 LA FC 팬들은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준결승에 오른 건 분명히 칭찬받을 업적이지만 2차전만 한정해서는 LA FC는 도대체 무엇을 준비했는지도 보여주지 못한 채 참패했다. 결승 진출을 기대해 실망했을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경기력과 결과였다. 팬들에게 죄송한다는 말 한 마디라도 했어야 할 상황.
그러나 도스 산토스 감독은 당당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컵에서 우리가 해온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 후반전은 시작부터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모든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며 오히려 당당했다. 페널티킥을 내주는 상황도 결과적으로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판단 미스에서 나왔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LA FC는 홈에서 1실점을 내줬기 때문에 원정에서 1골을 넣는다면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 감독은 전반에 무실점으로 끝나자 더 수비적으로 나서기 위해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투입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넣은 홀링스헤드가 페널티킥을 내줘 LA FC는 경기가 어렵게 됐다. 이미 수비적인 교체를 한 탓에 다시 공격적인 전술을 갖추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갑자기 경기장 환경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곳이 '지옥'이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지옥과는 거리가 멀다. 대단한 관중과 분위기였다"면서도 "비록 잔디 상태가 월드컵이나 유럽챔피언스리그 수준은 아니었지만, 북중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장"이라고 비꼬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유체이탈 화법과 함께 LA FC 팬들에게는 허탈감만이 남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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