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7일 체결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현 재무상태는 총 자산 약 3170억 원, 순자산 약 1460억 원이다. 이번 영업양도계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NS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 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도 "다만 매각대금이 두 달 후에나 들어옴에 따라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추가 유동성 확보에 전념해 정상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2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이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30일 서울회생법원이 슈퍼사업부문 매각협상 완료를 반영해 회생절차를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두 차례 연장돼 오는 7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매각대금 유입까지의 시간차로 인해 당면한 자금부족 해소에는 한계가 있어,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에 브릿지론 및 DIP 금융을 통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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