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으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웨인 루니가 마이클 캐릭의 맨유 정식 감독 선임에 힘을 실었다. 루니는 마이클 캐릭이 "제대로만 해낸다면 그가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맨유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캐릭이 임시 감독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시점부터 지금까지 EPL에서 승점을 더 많이 획득한 팀은 없다.
맨유는 직전 라운드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3대2로 꺾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3년 만의 '꿈의 무대' 귀환이다.
루니는 자신의 이름을 딴 BBC '웨인 루니 쇼'에서 "내 생각에 그것(캐릭 정식 감독 결정)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인 것 같다"라며 "나쁜 결정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듣고 있는 한 가지는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고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그가 그것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점이다. 캐릭은 미들즈브러와 함께 챔피언십(2부)에 있었다. 그곳의 스쿼드 로테이션은 사실 프리미어리그보다 훨씬 더 어렵다. 보통 14명 정도의 수준 있는 선수들이 있고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또 루니는 "그는 그곳에 있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만약 루이스 엔리케나 토마스 투헬을 맨유로 데려왔는데 그들이 첫 14경기 중 10승을 거뒀다면,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따라서 캐릭이 젊은 영국인 감독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의 눈에 적절한 선택지가 아니라고 비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캐릭과 맨유에서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또 그는 "캐릭은 영리한 사람이며 정말 좋은 코치다. 나는 그가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맨유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흥미로운 여름이 될 것이다. 오랜만에 맨유 구단 전체에 평온함이 감도는 것 같아 좋은 현상"이라고 했다.
캐릭이 지난 1월 17일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이후 그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은 프리미어리그 팀은 단 한 곳도 없다. 맨유는 14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 32점을 획득했다. 그 다음은 아스널(27점), 맨시티(27점), 본머스(26점), 리버풀(23점) 순이었다. 매체 BBC는 루니가 그의 전 팀 동료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기는 것을 지지하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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