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일(이하 한국시각)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트레이드로 보내자 일각에서는 벌써 포스트시즌을 포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베일리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좌완 맷 윌킨슨과 올해 드래프트 29번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재보다는 미래에 투자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트레이드 협상은 1주일 전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이날 트레이드 직후 MLB.com에 "지난 수 년 동안 베일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굳이 포수를 보강해야 할 특별한 필요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1주일 전부터 자이언츠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의 포수 자리는 좌타자 보 네일러와 우타자 오스틴 헤지스가 나눠 맡고 있다가 이날 베일러가 오면서 네일러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베일러는 스위치 타자다.
그렇다면 샌프란시스코는 굳이 베일리를 왜 내보냈을까.
이에 대해 버스터 포지 사장은 "헤수스 로드리게스와 다니엘 수색에 대한 확신이 작용했다.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물론 둘 다 타격도 잘 하고 있다. 올해 패트릭이 공격에서 슬로스타트로 부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는 좀더 많은 득점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베일리의 타격의 영 신통치 않아 내보냈다는 얘기다. 로드리게스와 수색은 유망주들이다. 베일리를 트레이드시킨 직후 샌프란시스코는 트리플A에서 로드리게스를 콜업했다. 그리고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는 에릭 하스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지난달 21일 팔꿈치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수색은 트리플A에서 타격 점검을 마치고 11일 피츠버그전에 맞춰 복귀한다.
수색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경기에서 타율 0.478(23타수 11안타), 5타점, 1득점, OPS 1.152를 마크 중이다. 그가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베일리는 원래 수비형 포수지, 방망이가 강하지는 않았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베일리는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고도 아직 규정 타석을 넘긴 적이 없고, 100안타를 친 적도 없다. 통산 383경기에서 타율 0.224, 22홈런, OPS 0.611을 마크했다.
하지만 그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포수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수비에서는 분명한 강점을 지닌 포수다. 특히 투수진과의 호흡에 미련이 남을 수 있다.
MLB.com은 '베일리의 수비력은 대체 불가능하다. 2023년부터 따지면 그는 수비가치(fielding run value) +85로 전체 포수 1위이고, 프레이밍 가치(+69), 도루저지 가치(=27)에서도 1위'라며 '3루수 맷 채프먼이 베일리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결국 공격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인데,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가 문제가 아니고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이정후 등 이른바 연봉 '빅4' 타자들의 분발이 요구될 뿐이다. 이들 4명은 모두 OPS가 0.7 이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피츠버그에 3대13으로 크게 졌다. 15승24패를 마크한 샌프란시스코는 동부지구 최하위 뉴욕 메츠와 NL 공동 꼴찌다. 39경기를 치른 시점 성적으로는 2017년 이후 최악이다. 벌써 시즌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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