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조성환 감독의 화끈한 제안 "PK 막은 구상민, 구단에 연장 계약 요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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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득점한 김현민, 결승골 만들어준 구상민, 너무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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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미소였다. 부산이 무패의 천안시티 마저 제압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부산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에서 김현민의 결승골과 구상민의 페널티킥 선방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다시 연승에 성공한 부산은 승점 28점(9승1무1패)으로 선두를 지켰다. 2위 수원 삼성(승점 23)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조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결의를 다졌다. 홈에서는 원정팀 승리의 세리머니를 못하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과 응집력으로 스코어를 지켜냈다. 서포터스가 늘어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 김현민이 득점을 했는데, 결승골이 되게끔 지켜준 구상민도 잘했다. 너무 예뻐 보인다. 이게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 더 잘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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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년 동안 하면서 이런 경기가 있을까 싶은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불안도 하고,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 또한 노력에 따른 행운이라고 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해주는 팀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여기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최고의 모습을 보인 구상민에 대해서는 "구상민이 동계시즌 동안 엄청나게 노력하며, 많이 좋아졌다. 연장 계약만큼 좋은 칭찬이 없다. 몸관리만 잘하면 팀의 더 큰 버팀목이 될 것 같다. 구단에 요청하는 바다. 본인도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퍼포먼스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페널티킥 선방 장면에서는 "라마스의 특징을 아니까 이용발 코치와 구상민이 밖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템포도 길게 끌고 갔다. 구상민이 라마스의 특징을 알기에 잘 막았다고 본다. 라마스가 세트피스나 페널티킥 전담 키커라 이번에 한번 실수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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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원더골이 될 수 있었던 구템베르그의 초장거리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조 감독은 "물기가 마르지 않았으면 밀려서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영입되고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수비 하는 모습이나 공격적인 모습 좋았다. 더 많은 시간을 줘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크리스찬에 대해서는 "본인이 더 안타까워할 것 같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경기력적인 측면이나 멘탈적인 측면에서 프로페셔널하니까 잘 이겨낼 것 같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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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이날 김현민이 결승골을 넣는 등 요소마다 한명씩 터져주고 있다. 조 감독은 "출전은 내가 시키지만, 김현민은 득점을 위해 노력해준 코치에게 더 감사해야 할 것 같다. 룸메이트인 백가온이 더 기뻐하는 것 같다. 축하도 해주는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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