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옥 같던 5연패의 터널 끝에 한 줄기 빛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우리가 알던 '영웅 군단'의 모습이 드디어 완성체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KT 위즈전에서 터진 안치홍의 끝내기 만루홈런은 단순한 승점 1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차갑게 식었던 덕아웃을 용광로처럼 달궜고, 이제는 위를 향해 치고 올라갈 '반격의 타이밍'이 완벽하게 무르익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선발 마운드의 높이다. 기존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조만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키움이 자랑하는 토종 라인업은 타 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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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구 에이스' 안우진과 직전 경기에서 157㎞를 뿌리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증명한 박준현, 그리고 현재 리그 다승 공동 1위를 질주 중인 배동현까지 버티고 있다. 여기에 봉와직염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하영민까지 다음 주 합류할 예정이다. 남부럽지 않을 '선발 왕국'이다.\물론 그동안 키움을 괴롭혔던 것은 마운드도 마운드지만 타선의 침체가 컸다. 하지만 베테랑 안치홍이 해결사로 나섰다. 10일 경기 9회말, 고척돔의 지붕을 뚫을 듯한 비거리 130m 끝내기 만루포는 팀 타선 전체의 '혈'을 뚫어주는 기폭제가 됐다.
안치홍의 활약은 팀 내 최고 타율 2할9푼4리를 기록 중인 그의 존재감을 넘어, 최주환 등 중심 타선의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패배 의식에 젖어있던 덕아웃은 다시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불펜 역시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느라 '땜빵' 선발로 고생했던 박정훈과 오석주가 제자리인 불펜으로 돌아오며 허리가 단단해졌다.
여기에 부상 복귀 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조영건, 1군 복귀 후 평균자책점 0.64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베테랑의 품격' 원종현의 가세는 천군만마다. 마지막을 책임지는 가나쿠보 유토까지 안정감을 더하며, 키움은 이제 '리드하고 있는 경기는 놓치지 않는다'는 공식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5연패 끝에 거둔 1승이지만, 그 질감은 꽤 묵직하다. 중위권 도약의 발판은 마련됐다. 완성된 선발진, 살아난 타선, 그리고 단단해진 불펜. 설종진 감독의 계산이 드디어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 주를 기점으로 키움이 얼마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될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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