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서 백발 분장을 완벽히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라미란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흰머리 가발 무게가 3㎏정도 됐다"며 "12시간 정도 촬영하다 보니 무리가 왔다"라고 했다.
29일 개봉하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 가게 '전천당'에 행운의 동전을 지닌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로, 박봉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천당의 신비로운 주인 홍자를 연기한 라미란은 "워낙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어서, 처음 홍자 캐릭터 제안이 왔을 때 부담이 컸다"며 "그래도 한국적인 K-전천당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현실적인 드라마나 영화를 위주로 해왔다면, 이번엔 판타지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따뜻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도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라미란은 "애니메이션에서 본 홍자의 모습과 조금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그런 아우라를 뽐낼 수 있을까 했는데, 여러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고 흰머리를 올리는 순간 '어? 괜찮은데' 싶었다"며 "저에게도 도전이었고, 유쾌한 작업이었다. 언제 또 저런 경험을 해보겠나. 촬영하면서 흰머리 유지를 해서 재밌었다"고 밝혔다.
또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묻자, 라미란은 "가발 무게가 꽤 나가서 12시간 정도 촬영하다 보니 무리가 오더라. 쉴 때도 안 흐트러지게 조각상처럼 쉬었고, 밥을 먹을 때도 조신하게 먹었다"며 "나중엔 흰머리가 많이 나면 따로 염색하지 않을 거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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