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가수 유열이 폐섬유증으로 체중이 41kg까지 줄고 대소변조차 혼자 해결할 수 없었던 절박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열이 7년간의 폐섬유증 투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이야기와 함께 회복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유열은 "폐섬유증에서도 1% 정도 되는 희귀질환인 특발성 흉막실질 탄력 섬유증을 앓았다.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면서 호흡이 힘들어진다. 생존 가능성에 대해 4년에서 7년 정도로 본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열은 2017년 건강 검진에서 폐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그는 "2019년 급성 폐렴으로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5일 동안 열이 안 떨어졌다. 맥박 수도 너무 높아졌다. 병원에서는 폐암을 의심했는데 조직 검사 결과 폐섬유증 진단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치료 약은 없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만 있다고.
유열은 "호흡이 점점 힘들어지고 호흡에 에너지를 많이 쓰니까 살이 빠졌다. 2023년 작은 교회에서 찬양을 했는데 그 영상이 유튜브에 나왔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됐다"라면서 "당시 살이 47kg까지 빠졌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살기 위해 전국을 돌며 각종 치료도 시도했다. 그는 "몸에 좋아든 것을 알려주셔서 전국을 다녔다. 침 잘 놓으시는 어르신한테 몸 앞뒤로 침 200개를 맞고, 강릉에서는 척추 주사를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유열은 "아내가 많이 힘들었다. 몸을 꼼꼼하게 챙겼다. 아내가 고생했다"라면서 "그래도 점점 나빠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024년 5월 독감과 고열로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 가장 힘들었던 6개월을 병원에서 보냈다"라며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열흘도 안 돼서 대소변을 다 받아야 했다. 몸무게가 41kg빠졌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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