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선발 고민이 점점 더 커진다. 뾰족한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 매 경기 힘겨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SSG는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대18로 참패를 당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자, 최다 피안타(20안타) 허용 굴욕을 겪었다.
1회초 먼저 1점은 뽑았지만, 2회부터 손쓸 틈도 없이 무너졌다.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가 난타를 당했기 때문이다. 2회 2사 이후 KT 타자들이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하며 실점이 급격히 불어났다. 타케다는 2회에만 8실점을 했는데도 벤치는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너무 극초반인데다 이미 실점이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2회부터 불펜을 투입하면 이번주에 치러야할 남은 경기들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국 타케다는 3이닝 동안 9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이닝만' 던졌는데 투구수가 91개인 게 헛웃음이 나는 대목이다. 사실상 SSG는 2회부터 경기를 포기하다시피 할 수밖에 없는 스코어로 벌어졌고, 대패를 막지 못했다.
7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이 10.21에 달하는 타케다 영입은 지금 시점에서는 냉정히 실패로 보인다. 그런데 타케다 한명만의 문제는 아니다.
SSG의 올 시즌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5.24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5점을 넘는 팀은 NC(5.09)와 SSG 뿐이다. SSG는 실점과 자책점이 가장 많은 평균자책점 뿐만 아니라 다른 지표에서도 리그 최하위권이다. 선발승도 9승에 불과해 삼성(8승) 다음으로 적고, 선발 투수들의 평균 소화 이닝 역시 4⅓이닝으로 한화와 더불어 가장 적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기본 평가 지표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5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1위인 삼성은 무려 19번이고, 공동 2위인 롯데와 KT가 17번인 것과 비교하면 큰 격차가 뚜렷하게 보인다. 선발 투수들의 이닝당 평균 투구수도 18.2구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영건' 김건우가 8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3.51으로 선방하고는 있지만, 그런 김건우도 혼자 많은 짐을 짊어지기에는 역부족이다.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할 미치 화이트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대체로 영입한 일본 독립리그 출신 히라모토 긴지로는 단 1경기만에 불안감이 훨씬 커졌다. 앤서니 베니지아노 역시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데, 아시아쿼터 타케다가 연속 대량 실점을 하고 있으니 거의 매 경기 선발 투수들 때문에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전 이숭용 감독의 구상은, 외국인 투수 2명과 타케다, 김건우, 김광현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었다. 이중 김광현이 어깨 수술을 받게 되며 빠졌고, 타케다와 외국인 원투펀치가 초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로테이션 전체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당장 2군에서 완벽한 대체자를 콜업할만큼 뎁스가 탄탄한 팀도 아니라는 게 문제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했던 SSG는 아직 5할에서 플러스 3을 기록하며 버티고 있다. 13일 기준으로 20승1무17패에 승률 0.541로 단독 4위. 절대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3승1무7패로 전체 8위에 불과하다. 개막 후 처음으로 온 중대한 위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결국 선발 투수들의 각성에 달려있는 것 같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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