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도 깜짝 놀랐다.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무려 21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중국 U-17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중국은 2패 뒤 값진 1승을 챙겼다. 카타르와 승점 3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운명이 바뀌었다. 중국은 0, 카타르는 -2였다. 중국이 가까스로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한,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중국은 그야말로 '벼랑 끝' 상황이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0대1로 패했다. 이어진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1대2로 패했다.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잡고 활짝 웃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13일 '중국이 U-17 아시안컵에서 역전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1년 만에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별리그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B조 1위 일본(승점 6), 2위 카타르, 3위 인도네시아(이상 승점 3), 4위 중국(승점 0)이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와 중국이 붙었다. 최하위였던 중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카타르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동시에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이겨야 했다. 중국이 카타르를 잡고 조별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순위가 크게 변동했다. 중국이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8강에 진출했다. 2005년 대회 이후 21년 만에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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