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사고다, 나 어떡하냐" 결국 터진 비상사태...5형제 독박육아에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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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정주리가 다섯 아이 육아를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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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5월 연휴를 맞아 다섯 아들과 외출에 나선 정주리의 일상이 담겼다.

초췌한 얼굴로 등장한 그는 아이들에게 "쉬는 날인데 집에만 있을 거냐. 빨리 옷 입어라"라며 분주하게 외출 준비를 시켰고, 이후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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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주리는 최근 자신의 근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촬영 시점이 5월 초인데 저희 집에 진짜 큰일이 났다. 사고다. 나 어떻게 하냐"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우리 남편의 막내 이모가 저를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그런데 1년 2개월 만에 떠나시게 됐다. 어제 마지막 출근을 하셨다"고 털어놨다. 정주리 가족의 육아를 함께 책임져왔던 남편의 이모가 다시 본업으로 복귀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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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이모는 이제 막 16개월이 된 막내아들 도준이를 돌보며 정주리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줬던 존재였다. 정주리는 "이모가 제 손과 발이 돼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몸과 마음이 너무 편했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모가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가신다. 너무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받으셔서 제가 붙잡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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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지원군이 떠나는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은 해맑은 모습으로 뛰어다녔다. 이를 지켜보던 정주리는 "내일부터는 진짜 저의 홀로서기다. 정신 차려야 한다. 이제 정말 혼자 애들을 봐야 한다"며 긴장된 심정을 드러냈다.

남편과의 대화도 공개했다. 정주리는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그럼 나도 회사 그만두고 같이 애 보자'고 하더라"며 웃픈 현실을 전했다. 이어 "'그럼 돈은 누가 벌어'라고 했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곧 발 수술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 정주리는 "남편이 2주 동안 입원하게 됐다"며 당분간 혼자 다섯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육아와 집안일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독박육아'가 예고된 셈이다.

하지만 그는 끝내 스스로를 다잡았다. 정주리는 "정신 차리고 건강한 삶, 체력을 길러야 한다. 운동도 하고 집에 와서 정리 싹 해놓고 밥이랑 간식도 만들어놓고 아이들을 맞이해야 한다"며 "난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과거를 떠올리며 "지금 생각해보면 첫째, 둘째, 셋째가 모두 영유아였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아이들이 1세, 3세, 5세였는데 그때는 정말 너무 어려서 집안일도 많이 놓았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막내도 봐주고 제가 씻을 시간도 생겼다"며 부쩍 성장한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독자들을 향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힘 받아서 더 열심히 해보겠다"며 "앞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같은 해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17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다섯째 아들까지 품에 안으며 다섯 형제의 엄마가 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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