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심기가 불편하다. 여성 차별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팀의 실패에 대한 화풀이를 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1은 13일(한국시각) '페레스 레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여성 기자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스는 "당신들은 매일같이 레알 마드리드를 공격하고 있다. 오늘 쓴 기사 두 개를 한번 봐라"라며 "그중 하나는 어떤 여성이 쓴 기사인데, 나는 그 사람이 축구를 제대로 아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에서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고, 현지 기자들과도 정면충돌했다.
레알 회장이 언급한 '여성'은 ABC 소속 기자인 마리아 호세 푸엔테알라모였다. 그녀는 기자회견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푸엔테알라모는 "플로렌티노가 언급한 ABC 기자는 바로 나다"며 "내가 쓴 기사이니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달라"고 전했다.
푸엔테알라모는 친구들의 메시지를 받고서야 페레스 회장의 해당 발언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스포츠 전문 기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여러 분야를 취재해 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페레스 회장이 자신의 의견 하나 때문에 자신을 공개적으로 지목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페레스 회장에게 반박했다.
푸엔테알라모는 "회장이 말한 대로 나는 여성이고 그런 사람이다"며 "그런데 내가 축구를 얼마나 아는지가 뭐가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전술이나 순위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외부에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건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제는 페레스 회장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바르셀로나와 큰 격차로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선수단 내부 불화 문제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푸엔테알라모가 지적한 것은 이부분이다. 많은 아이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들과 구단의 잘못된 행동이 사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전반적인 개혁보다는 이번 시즌 팀의 실패를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팀의 기강을 잡을 수 있는 무리뉴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어울리는 인물이라 판단 중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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