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홍진경과 이소라가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식에 참석해 친이모와 다름없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최근 치러진 최준희의 결혼식에 참석해 진심 어린 축복을 건네는 감동적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파리 오디션 현장에서부터 "준희 결혼식에 멋진 슈트를 입고 가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던 두 사람은 몇 달 뒤, 약속대로 최고로 멋진 차림을 한 채 예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쁜 날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홍진경의 '선글라스'였다.
실내임에도 짙은 선글라스를 벗지 못하는 홍진경을 대신해 이소라는 "진경이가 너무 많이 울어서 그렇다"며 대신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눈이 퉁퉁 부은 채 마이크를 잡은 홍진경은 "눈이 너무 많이 부어서 안경을 쓰고 있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늘처럼 정말 좋은 날에 왜 이렇게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또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008년 절친했던 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후, 강산이 거의 두 번 바뀔 만큼 긴 세월 동안 엄마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우며 준희 양의 성장을 지켜봐 온 홍진경이기에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던 터.
이소라는 최준희를 향해 "세상에서 제일 용감하고 씩씩한 준희야,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정말 행복하고 건강하고 평안한 가정을 이룰 거라고 이모들이 믿고 있다.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어 홍진경 역시 "그동안 힘든 일이 정말 많았는데 앞으로는 정말 행복하고 웃을 일만 가득할 거야. 준희야 정말 사랑하고 축하한다"며 故 최진실을 대신해 엄마의 마음으로 눈물 섞인 축사를 건넸다.
한편, 故 최진실과 조성민의 딸 최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하객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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