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미친 회복력! 수술 2주 만에 불펜 복귀…5977억 대박 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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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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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불펜 투구로 복귀를 알렸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각) '스쿠발이 홈구장 코메리카파크 불펜에 올랐으며, 선발 등판 전 늘 하던 대로 모든 구종을 던졌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지난 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회말 연습 투구 중 팔을 수 차례 털다가 팔꿈치를 주물렀고, 구단 의무진 점검을 마친 뒤 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진행한 불펜 투구에서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됐다. 스쿠발은 지난 8일 수술대에 올랐다. 뼛조각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단 1개. 디트로이트는 회복에 4~6주, 재활에 2개월 정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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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불과 열흘 만에 공을 던진 것도 놀랍지만, 등판 전 불펜 투구와 똑같은 코스를 진행했다는 게 대단하다. MLB닷컴은 '스쿠발의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스쿠발의 팔꿈치 상태나 뼛조각 존재 여부를 고려할 때 나노스코프 시술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일반적 관절경 수술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재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스쿠발은 수술 후 깁스 대신 슬리브만 착용했고, 관절 가동 범위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운동을 권유 받았다. 때문에 그는 수술 후 나흘 만에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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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발은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이 날짜에 던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솔직히 장담하기 어렵다"며 "재활 등 여러 변수가 있다. 그 과정을 잘 진행하는 게 중요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복귀 시기도 결정될 것"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불펜 투구 이후 이전에 느꼈던 이상한 감각은 전혀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컨디션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아져도 불펜 후 회복 상태나 컨디션이 좋을 때 다시 마운드에 오르라는 조언을 받았다. 지금 가장 어려운 게 이 부분이다. 마음껏 던지고 싶지만, 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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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루틴도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스쿠발은 "내가 팔을 흔드는 행동이 사실 관절에 낀 이물질을 빼내서 계속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이었는데, 그게 더 편하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의 A.J. 힌치 감독은 "긍정적 신호"라며 반겼다. 그는 "단계별 과정이 그에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스쿠발은 모든 의문에 해답을 내놓았고, 피드백도 좋았다. 투구 이후 후속 조치는 더욱 좋았다"며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상적인 루틴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훈련량을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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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거머쥔 스쿠발은 올 시즌을 마친 뒤 FA자격을 얻는다. 미국 현지에선 스쿠발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세웠던 12년 3억2500만달러(약 4755억원)를 넘어 4억달러(약 5977억원)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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