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하워드 웹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위원회(PGMO) 위원장이 '오심'을 인정했다.
영국의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일요일(1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넣은 두 번째 골은 핸드볼 반칙으로 무효 처리됐어야 했다고 PGMO가 인정했다'며 'PGMO는 월요일(18일) 노팅엄 구단에 연락해 마이클 솔즈베리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 심판의 골 취소 요청을 거부한 오심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후반 10분 터진 마테우스 쿠냐의 두 번째 골이 문제였다.
쿠냐의 득점에 앞서 브라이언 음뵈모의 핸드볼 파울 상황이 있었다. 음뵈모는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볼이 팔에 맞았다. 이어 슈팅한 볼이 수비수 맞고 쿠냐의 발끝에 떨어졌다. 쿠냐는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노팅엄이 핸드볼 파울을 거칠게 항의하면서 쿠냐는 골 세리머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VAR(비디오판독) 심판도 핸드볼을 주장했지만, 주심의 결정은 달랐다. 온필드리뷰 끝에 고의가 없는 핸드볼이라고 판단, 골을 선언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후폭풍이 거셌다. 마크 할시 전 EPL 심판은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더선'을 통해 "쿠냐의 논란이 된 골은 무효 처리됐어야 했다. 음뵈모는 분명히 팔로 공을 컨트롤했고, 그 동작이 쿠냐가 골망을 흔드는 데 도움이 됐다"며 "맨유 선수들은 쿠냐가 골망을 흔들었을 때 세리머니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노팅엄의 모건 깁스-화이트도 경기 후 "내가 서 있던 각도에서 봤을 때는 음뵈모가 공을 잡은 것처럼 보였다. 골을 넣든 못 넣든, 내 생각에는 그건 분명 핸드볼이었다"고 꼬집었다.
웹 위원장은 노팅엄 구단에 핸드볼이 아니라고 판단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더 나은 결정이자 예상되는 결정은 득점을 무효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즈베리 주심이 VAR 심판의 권고를 거부한 것은 이번 시즌 통틀어 4번째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노팅엄은 오심으로 승점을 도둑맞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