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경기 중 좀비떼처럼 우르르 몰려나온 '정신나간' 셀틱팬들…구단 공식 사과→연맹 "중단 아닌 종료"→양현준 우승컵 지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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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드라마틱한 역전 우승 쾌거를 이룬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가 팬 난입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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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에 올린 공식 성명을 통해 "하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일부 팬이 경기장에 난입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대다수 셀틱팬에겐 우승의 기쁨을 반감시키는 행위다. 셀틱은 모든 조사 및 스코틀랜드프로풋볼리그(SPFL)의 절차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경기 종료 후 하츠 선수단과 스태프들이 겪은 불편과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선수들이 열정적인 시즌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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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지난 16일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파크헤드에서 열린 하츠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두며 5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칼럼 오스먼드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중 31초를 남기고 역습 상황에서 '우승 쐐기골'을 터뜨렸다. 그때 수천 명의 셀틱팬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대혼란이 발생했다. 경기는 결국 재개되지 않았다. 일부팬들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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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측은 경기장 내 분위기가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웠다"라고 주장했다. 선수들은 샤워도 하지 못하고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셀틱은 '경기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종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SPFL 대변인은 이에 대해 "경기에 관해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주심으로부터 경기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종료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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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공격수 양현준은 셀틱 입단 후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SPFL측 반응을 보면, 셀틱의 우승이 팬 난입 사태로 인해 취소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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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일부 셀틱 서포터들이 경기장에 난입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경기 상황실 담당자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선 추후 공지하겠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경기 참가자와 관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선 1991년부터 경기장 난입을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마크 서더랜드 스코틀랜드 경찰청 부경감은 "경기장에서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책임은 구단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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