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3년 동안의 긴 2군 생활을 떠올리며 설움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흘렸다.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이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키움이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7-6으로 승리했다. 최근 경기 2연승이다.
키움은 SSG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1회초 에레디아가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키움도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SSG 선발 타케다를 공략했다. 키움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SSG 수비 실책 때 추가점을 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2회초 조형우가 1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또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2회말 키움은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SSG 선발 타케다의 폭투가 나오며 키움은 4대 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6회초 키움 선발 박정훈을 상대로 또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채현우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조형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의 5-4 리드.
SSG는 7회초에도 1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다가섰으나 7회말 믿었던 SSG 불펜 투수 이로운이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웅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건희가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6-6 동점.
SSG는 9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키움 마무리 유토가 1사 만루에서 김재환, 최지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SSG도 9회말 마무리투수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1사 후 키움 김웅빈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김웅빈은 조병현의 4구 146km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 대형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김웅빈은 프로 생활 11년 만에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김웅빈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김웅빈은 인터뷰에서 "3년 동안 2군에서 너무나 힘들었는데 동료들과 팬들의 믿음 덕분에 힘이 났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2군에서 머무는 동안 자신을 묵묵히 응원해 준 아내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김웅빈은 인터뷰 도중 벅찬 감점이 밀려오는 듯 눈물을 흘렸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1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김웅빈은 처음으로 주변인들이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었다. 조금 늦었지만, 드디어 야구 인생에 첫 '히어로'로 등극한 멋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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