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구단 회장과 먼저 얘기를 나눠야 한다. 그 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만의 작별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먼저 팀을 떠난다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하루 전 영국 현지 매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이며 후임으로 전 첼시 사령탑 엔조 마레스카가 부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서 1대1로 비기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한 후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클럽에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다. 수년간 해온 대화지만, 내 경험상 언론이 대회 도중에 무엇이든 발표하면 그것은 매우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내가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할 사람은 구단 회장이다. 우리 둘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화를 나눌 것이고, 간단한 일이다. 그 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닫. 그는 또 "나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아있다. 회장,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므로 여기서 말씀드리지 않겠다. 나는 이 클럽에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이 클럽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번 2025~2026시즌 리그컵과 FA컵 두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는 아스널이 올랐다. 맨시티가 이날 본머스와 비기면서,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차가 4점이 됐다.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채 아스널의 22년 만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본머스전은)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에너지가 조금 부족했고, 이는 정상적이었다. 상대는 이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12일의 시간이 있었다. 우리는 사흘의 시간 동안 이동하며 싸웠다. 후반전은 니코 오라일리의 기회와 홀란의 오프사이드 상황 등으로 정말 좋게 시작했다. 오프사이드 상황은 VAR(비디오판독)을 했어야 한다. 막판에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시간상) 너무 늦었다"고 말햇다. 또 그는 "우리 선수들은 이번 시즌 내내, 마지막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싸우며 모든 것을 바쳤다. 우리는 (리그 우승에) 근접했다. 맨시티를 대표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는 아스널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 그리고 모든 코칭스태프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는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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