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원한 캡틴' 손흥민(LA FC)의 응원도 소용 없었다. 토트넘(잉글랜드)의 강등 위기는 계속된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9승11무17패(승점 38)를 기록하며 20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18위 웨스트햄(승점 36)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시즌 종착역까지 딱 한 경기 남은 상황. 두 팀의 운명은 결국 최종전에서 갈리게 됐다. 토트넘은 25일 홈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웨스트햄도 홈인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리즈와 운명의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반가운 응원이 전해졌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그는 19일 영국 언론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시즌 내내 토트넘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경기 결과도 확인하고, 하이라이트도 보고, 최대한 풀타임 경기를 보려고 노력한다. 물론 시차 때문에 경기 전체를 다 챙겨보는 게 정말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늘 그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해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 잔류를 해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팀이다. 내가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렇게 응원하고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그저 내 최고의 바람과 응원을 보낼 뿐이다. 선수들 모두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응원에도 토트넘은 고개를 숙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8분 엔조 페르난데스, 후반 22분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29분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운명은 최종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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