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소변 담긴 물병 버리지 마"…사이클대회 '오싹한' 경고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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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계적인 도로 사이클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레이싱 도중 소변을 담은 물병을 버리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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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사이클연맹(UCI)과 '지로 디탈리아' 대회 조직위원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사이클링과 지로 디탈리아의 이미지를 존중하기 위해 선수들이 물병에 소변을 본 뒤 이를 버리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09회를 맞은 지로 디탈리아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21개 코스, 총 3459㎞ 구간에서 진행된다. 장거리 레이스 특성상 선수들이 경기 중 간이 방식으로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공식 경고문까지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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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경고가 특정 선수 때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직위는 전날 열린 9구간 경기 이후 일부 선수들에게 '노상 배뇨'와 '품위 없는 행동'을 이유로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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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대상 선수들이 속한 팀에는 벌금이 부과됐으며, 규정 위반이 반복될 경우 기록 감점이나 포인트 삭감, 심할 경우 실격 처분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로 디탈리아(Giro d'Italia)는 이탈리아에서 5월이나 6월 초에 3주간 열리며 '투르 드 프랑스', '벨타 아 에스파냐'와 함께 세계 3대 도로 사이클 대회로 불리기도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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