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소한의 기준선까지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일어난 이정후와 윌리 아다메스의 부상 교체 상황을 조명했다.
이정후는 4회 허리 경련 증세로 교체됐고, 아다메스는 오른손 부분에 통증이 생겼다.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경기 후 아다메스의 상태에 대해 엄지손가락 타박상이 있고, 구조적인 손상은 피했다고 전했다.
비텔로 감독은 "타구가 워낙 강해서 공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것 같다"라며 "바운드된 공이 튀어 오르면서 엄지 손가락을 살짝 스쳤다. 약간의 타박상이 있는 상태인데, 그나마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적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게 좋았겠지만, 불행 중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매체는 '20일에 조금 더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며, 이번 교체는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단 20일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부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라인업 구성에 복잡한 고민을 안게 됐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과제는 수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엘리엇 라모스가 오른쪽 대퇴사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사흘 연속으로 각기 다른 세 명의 선수를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에릭 하스, 드류 길버트, 케이시 슈미트가 좌익수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비텔로 감독은 "수비적으로 길버트를 배치했을 때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최소한의 기준선을 가지고 시작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정후까지 빠진다면 우익수 자리 고민까지 커진다. 매체는 '이정후가 장기 결장하게 된다면 그 기준선은 더욱 강력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며, 샌프란시스코는 벤치 자원의 유연성과 외야 옵션을 더 깊게 쥐어짜내야만 한다'고 짚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로건 웹이 오른쪽 무릎 활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번 주 후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는 등 선발 로테이션이 고갈된 상태다. 이제 팀 내 최고 타점 생산자를 잃은 라인업에도 적응해야 한다. 이정후가 최소 20일 경기에는 나설 수 없고 아다메스의 엄지손가락 상태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원정 연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팀의 내부 뎁스와 벤치 유연성이 샌프란시코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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