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 여성의 얼굴 피부에서 살아있는 15㎝ 길이의 기생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기생충은 무려 1년 동안 피부 아래에서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 치타에 거주 중인 안나 알레시코바(26)는 자신이 겪은 희귀 기생충 감염 경험을 공개했다.
가족과 함께 러시아 유명 휴양지 소치로 여행을 다녀온 그녀는 약 2개월 후부터 얼굴 왼쪽 피부 아래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약간 붓고 미세하게 움직이는 느낌 정도였다"고 말한 그녀는 운동 때문에 생긴 근육 피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피부 아래 무언가가 실제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이 강해졌고, 이마에서 뺨 쪽으로 움직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일부 의사는 사랑니 문제를 의심했고, 신경과에서는 삼차신경통 진단을 내렸다. 심지어 한 의사는 안나가 얼굴 속에서 무언가 움직인다고 호소하자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증상은 점점 악화됐다. 얼굴에는 붉은 반점이 생겼고, 극심한 피로감 때문에 학교도 자주 결석해야 했다. 피부과에서는 이를 단순 여드름으로 판단했다.
이후 친구와 함께 있던 중 갑자기 왼쪽 눈꺼풀이 무겁게 처지기 시작했고, 친구가 눈썹을 들어 올렸다가 피부 아래에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안나는 급히 집으로 돌아갔고, 휴대전화 손전등으로 얼굴을 살펴본 아버지가 "벌레가 있다"고 말했다.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디로필라리아증(dirofilariasis, 개사상충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디로필라리아증은 주로 개와 고양이 등 동물에게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을 문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기생충은 주로 눈 주변 조직에 침투하지만 신체 다른 부위로 이동하기도 하며, 성충은 최대 3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 두통과 불면, 불안,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기생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의료진은 다음 날 눈썹 근처를 절개해 길이 15㎝에 달하는 기생충을 제거했다.
안나는 "여행지에서 모기가 먼저 감염된 개나 고양이를 물고, 이후 나를 물면서 기생충 유충이 몸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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