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스널이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전설인 아르센 벵거 감독이 2003~2004시즌 달성한 '무패 우승' 이후 무려 22년 만의 기다림 끝에 통산 14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와 1대1로 비기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1위 아스널(승점 82)과 맨시티(승점 78)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면서 25일 열릴 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레이스가 끝났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본머스-맨시티전을 숨죽이며 지켜봤다. 그는 경기 전 "몇 시간 동안 본머스의 열렬할 팬이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스페인 출신인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아르테타와 친구 사이다. 결과적으로 본머스가 맨시티의 발목을 잡았고, 아르테타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셈이 됐다.
본머스는 맨시티를 괴롭혔다. 전반 39분 엘리 크루피의 오른발 감아차기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고전한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의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지만, 아스널의 우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아스널 홈인 런던 북부 에미리츠 스타디움 인근의 술집과 거리는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아스널 선수들과 팬들은 SNS를 통해 기쁨의 메시지를 마구 쏟아냈다.
아스널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선수로 뛴 후 은퇴한 아르테타는 2019년 12월 친정팀 사령탑으로 복귀해 약 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선수 출신으로 처음 EPL 우승 사령탑이 되는 새 역사를 썼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린 끝에 열매를 맺었다. 아스널은 최근 3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엔 앞서 달리다가 맨시티에 따라 잡혔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구단 경영진은 인내했고, 매 시즌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해 스쿼드를 두텁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막판까지 맨시티가 맹추격해 왔지만, 뒷심을 발휘한 아스널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르테타가 마침내 '스승'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넘었다.
EPL 우승이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일전도 남았다. 아스널은 31일 오전 1시 이강인이 포진한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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