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현존 최강의 파이어볼러 클로저가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슨 밀러가 1년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밀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⅔이닝 동안 3타자를 맞아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줘 4대5로 패한 책임을 져야 했다.
선두 윌 스미스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한 밀러는 맥스 먼시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6구째 86.8마일 바깥쪽 슬라이더가 처음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삼진이 선언됐지만, 먼시의 챌린지로 볼로 번복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그래픽 상 바깥쪽 아래 모서리에서 1.4인치가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자 알렉스 콜이 1루로 나간 가운데 밀러는 앤디 파헤스 타석에서 1루 견제를 했다. 초구를 던진 뒤 2구를 앞두고 콜이 스타트를 끊은 상황에서 1루 던졌지만, 1루수 타이 프랜스의 미트를 맞고 우측 파울 지역으로 빠지는 악송구가 되면서 콜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파헤스가 밀러의 6구째 101.4마일 강속구를 밀어쳐 우측으로 플라이를 날렸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살짝 달려 나오면서 포구한 뒤 홈으로 던졌고, 2루수 송성문이 중간에서 잡아 다시 포수 프레디 퍼민에 송구했다. 하지만 콜의 발이 홈플레이트를 먼저 터치했다. 샌디에이고의 챌린지가 있었으나, 느린 화면상으로 세이프에 이견이 없었다.
송성문의 커트에 대해서는 대체로 적절한 판단이었다는 평. 현지 유력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이 상황에 대해 '라인 위로 살짝 높이 날아간 타티스의 송구를 송성문이 현명하게 커트해(smartly cut by Sung-Mun Song) 몸을 돌려 홈으로 빠르게 송구했는데, 콜의 슬라이딩이 포수 퍼민의 태그보다 빨랐다'고 전했다.
커트를 하는 게 올바른 판단이었냐는 차치하더라도 송성문의 송구가 좀더 낮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는 타이밍이었다.
결국 밀러는 론 마리나치오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가 이어진 9회말 점수를 올리지 못해 그대로 밀러의 패전이 확정됐다.
밀러가 패전투수가 된 것은 애슬레틱스에 몸담았던 작년 5월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밀러는 0-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2사까지 잘 잡았으나, 만루 위기에서 윌머 플로레스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패전을 안았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작년 8월 1일 이후로는 44경기 만에 첫 패전.
밀러는 전날(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도 불안한 피칭을 했다. 팀이 1대0으로 승리해 시즌 15세이브를 올렸지만, 승리를 지키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선두 두 타자를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세 타자를 잡고 겨우 1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밀러는 올시즌 가장 빠른 공을 뿌리고 있는 투수다. 직구 평균 스피드가 101.3마일로 전체 투수들 중 1위고, 가장 빠른 공 부문서도 103.8마일로 1위를 갖고 있다.
올시즌 들어 34⅔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0점대 평균자책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날 내준 1실점은 자신의 송구 실책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비자책점이었다.
이날 9개를 던진 직구 스피드는 최고 101.9마일, 평균 101.2마일로 평균은 시즌 평균(101.3마일)과 비슷했다. 결국 흔들리는 제구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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