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반긴 반면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다소 아쉬워했다.
이날 대전을 포함해 전국이 비에 젖었다. 대전은 21일 아침까지 비가 예보된 상태라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플레이볼 2시간 30분을 앞두고 취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우리 중간 투수들이 많이 힘들다. 오늘 비는 우리 팀에게 좋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5월 상승세가 살짝 주춤했다. 한화는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려왔다. KIA LG 키움 KT 등 까다로운 팀들과 3연전을 전부 2승 1패로 통과했다. 그리고 2연패다. 17일 수원 KT전과 19일 대전 롯데전 모두 접전 끝에 패했다. 한화는 두 경기에서 구원투수 10명을 소모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네 번 정도 2승 1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쉽지 않은 경기를 열심히 잘 해왔다. 어제는 어제다. 오늘 비가 와서 쉬면서 조금 더 마음을 차분하게 다잡을 계기가 됐으면 한다. 그렇게 해가지고 내일 경기 잘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김태형 감독은 걱정이 앞섰다. 올해 우천취소 다음 날 경기력이 별로다. 4월 17일 한화전 취소 후 4연패를 당했다. 5월 7일 KT전 취소 후에도 2연패.
김태형 감독은 "비 온 다음 날 항상 안 좋았다. 오늘도 우리가 타이밍이 괜찮은데 딱 비가 왔는데 순리대로 가야하지 않겠나"며 이번에는 극복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와 롯데는 모두 선발투수를 변경하지 않았다. 이날 예고된 정우주와 나균안이 21일 경기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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