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고향 응원단, 경기에 집중하느라 의식하지 못했다."
아시아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 오른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 리유일 감독이 '내고향'을 향한 응원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AWCL 준결승에서수원FC 위민에 2대1,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대2로 역전패했다. 후반 4분 수원 하루히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 10분 리유정의 왼발 프리킥에 이은 최금옥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22분 김경영이 수원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헤더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2대1 승리로 결승행을 확정지은 내고향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인공기를 펼쳐들고 뜨겁게 환호했다.
'내고향' 응원 소리가 플레이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리 감독은 "경기가 여러분도 알다시피… 뭐라 그럴까 격렬한 경기였다.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까 의식은 못했지만 느낀 점은 이곳 주민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같다"고 에둘러 답했다.
리 감독은 뜨거운 명승부를 펼친 수원FC 위민에 대해 "4강전에 올라온 팀은 누구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수원 역시 많은 선수가 풍부한 경기 경험과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면서 "우리 팀은 경험이 조금 부족하고 나이도 어리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우리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비가 많이 오고 상대팀 경기장 조건에서 높은 정신력을 발휘하고 팀의 전술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동기 부여한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전술적으로보면 공격과 방어에서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 문제점도 많다. 훈련을 더 강화해서 결승에서는 좀더 훌륭한 경기를 펼쳐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김경영은 "오늘 경기는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하나가 돼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고향은 23일 오후 2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100만 달러(약 15억원), 준우승팀에는 50만 달러(약 7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준결승 진출로 북한 내고향은 상금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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