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e스포츠가 짧은 생명주기를 반복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단일 게임 기반 글로벌 대회를 10년간 개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펼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의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서머너즈 워' IP의 장기 흥행 저력을 시험대에 올렸다.
'SWC'는 지난 201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단순 이벤트성 경쟁 콘텐츠를 넘어, '서머너즈 워' 라이브 서비스의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티저 영상은 역대 챔피언들의 이름이 걸린 명예의 전당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초대 우승자 'TOMATO', 한국 최초 챔피언 'BEAT.D' 등 지난 10년간 무대를 빛낸 선수들의 이름이 차례로 등장하며 대회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과거 명승부 당시 실제 중계 음성을 삽입해 팬덤의 기억을 자극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순 신규 시즌 홍보보다 'SWC'가 쌓아온 시간과 서사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영상 후반에는 올해 우승 트로피와 함께 '묵룡', '세아라', '오케아노스', '연홍', '랙돌' 등 상징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이어 올해 슬로건 'INTO THE LEGACY'를 공개하며 새로운 역사에 도전할 소환사들을 향한 메시지를 던진다. 올해 대회는 단순 e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서머너즈 워' IP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10년이 넘은 모바일게임이 글로벌 e스포츠와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유지하는 사례 자체가 드물기 때문이다.
한편 컴투스는 오는 6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8월 말 지역 예선을 진행한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 캐나다 토론토, 태국 방콕에서 지역 컵을 개최하며, 최종 월드 파이널은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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