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유니폼 경쟁에서도 한국이 일본에 크게 밀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를 대상으로 유니폼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란과 튀니지는 아직 대회를 위한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하지 않아 랭킹에서 제외됐다. 홈, 원정에 이어 써드킷까지 발표한 나라가 있어서 총 100개의 유니폼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한국의 홈 유니폼은 35위로 평가를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빨간색을 기반으로 검은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유니폼이다. ESPN은 '호랑이와 그 호랑이의 매복 사냥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의 빨간색과 검은색 홈 유니폼은 소재에 스며든 털 무늬 프린트가 특징인데, 이 유니폼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가공할 공격력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고 평했다.
좋은 평가가 많은 한국의 원정 유니폼은 2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가 연상되는 연보라색 유니폼으로 꽃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SPN도 '한국의 경쾌한 원정 유니폼은 2026년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여러 꽃무늬 디자인 중 하나로, 아주 적절한 연보라색 색조로 제작되었다'며 '유니폼 전체를 감싼 꽃무늬 그래픽은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주며,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 로고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일 것이 분명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과의 경쟁에서는 크게 뒤쳐졌다. 일본의 원정 유니폼이 무려 2위에 오른 것이다. 우루과이 원정 유니폼만이 일본 원정 유니폼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PN은 '복고풍 야구 유니폼에서 스타일링 포인트를 얻은 일본은 이번 월드컵 원정 유니폼으로 확실하게 홈런을 쳤다. 부드러운 오프화이트 색상의 셔츠에는 12개의 무지개색 핀스트라이프가 새겨져 있는데, 11개는 경기장 위에서 뛰는 선수들을 상징하고 중앙의 12번째 빨간색 줄은 더 넓은 의미의 일본 축구 가족을 뜻한다. 이 유니폼은 출시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는데,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며 극찬했다.
그래도 홈 유니폼에서는 한국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홈 유니폼은 42위로 평가됐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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