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10대 2명이 경찰의 용의자 제압을 도운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채널8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나콘시탐마랏주반송 도로 인근에서 경찰관 2명이 흰색 오토바이를 탄 남성을 붙잡으려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경찰관 중 1명이 주변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이를 본 고등학생 2명이 곧바로 달려가 용의자 제압을 도왔다.
이후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두 학생의 행동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경찰을 도운 용감한 행동"이라며 칭찬했지만, 다른 이들은 "미성년자가 경찰 작전에 개입하는 건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용의자가 흉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학생들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또 일부는 경찰이 추가 지원 인력을 기다리지 않고 일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는 실제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추가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물이나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검문 및 제압 이유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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